빙빙 돌아라, 신나는 노이즈 메이커

  • 예상시간: 1~3시간
  • 난이도: 쉬움

자, 새로운 버전의 불로러*를 가지고 왔습니다. 전 세계 여러 문화권에서 발견되는 불로러는 구석기 시대 것으로 추정되는 고대 악기로, 소음을 만들어 낸다고 하여 ‘노이즈 메이커’라고도 불립니다. 얇고 납작한 모양의 나무 널빤지를 끈에 달아 빙빙 돌리면, 360도 ‘서라운드 효과’를 주는 윙윙거리는 소리를 만들 수 있습니다. 지금 소개하는 버전은 20세기 중반에 유행했던 마분지로 만든 장난감 스타일이고, 펄럭거리는 재밌는 소리를 만들어냅니다. 더 빨리 돌릴수록 소리는 더 커지고 웅장해집니다.

*불로러: 주로 호주 원주민이 사용하던 의식용 악기의 일종, 영어에선 목소리가 큰 연사를 불로러라고 부르기도 한다.

 

1단계

이곳 링크에서 위의 그림과 같은 메이키 로봇 버전을 내려받으시거나, 색깔이 채워지지 않은 버전을 내려받아 직접 꾸며볼 수 있습니다. 파일을 열어서 출력을 해주세요. 두꺼운 종이에 출력한 그림을 풀로 붙이고 굵은 실선을 따라 모양을 오려내 주세요. 메이키 캐릭터 아래쪽에 있는 가느다란 실선도 칼로 꼭 그어주세요.

2단계

조립하기: 앞쪽에 하중을 실어주기 위해서 ‘1. PUT A PENNY HERE’라고 표시된 곳에 1페니* 동전을 붙인 뒤, ‘2. FOLD OVER AND TUCK INTO SLIT’을 위로 접어 올리고 아까 칼로 그어둔 부분에 종이에 끼워주세요. ‘3. FOLD UP’ 부분을 위로 접어줍니다. 비행기 모형을 뒤집고 손가락에 날개를 끼워 비행기 몸체를 살짝 구부립니다. ‘4. FOLD DOWN’ 부분을 아래로 접고 뒷 몸체를 걸어줍니다. 왼쪽 날개 모서리에 그려진 작은 구멍을 뚫고, 긴 끈이나 낚싯줄을 걸어줍니다. 색깔이 채워지지 않은 버전의 파일을 열어보시면 어디에 구멍을 뚫어야 하는지 쉽게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1페니(혹은 1센트)는 2.5g이며, 2006년 이후 발행된 10원짜리 동전을 2개 혹은 그 이전에 발행된 10원짜리 1개를 붙이면 무게가 비슷합니다.

3단계

노이즈 메이커를 머리 위로 빙글빙글 돌려보세요. 조금씩 천천히 돌려보거나, 빠르게 돌려보면서 소리가 바뀌는 것을 관찰해보세요.

*주의: 펄럭거리는 소리와 빙빙 돌리는 몸짓 때문에, 고양이가 매우 좋아할 수 있습니다.

 

이 글은 메이크진(makezine.com)에 실린 원문 Print, Cut, and Twirl This Whirly Noisemaker(By Bob Knetzger)를 번역한 글입니다.

직접 만들어 보았어요!

직접 만드는 종이 메이키 모형!

  • 예상시간: 3~8시간
  • 난이도: 쉬움
  • 비용: 약 5천원

종이공예는 모형화를 하거나 프로토타입을 만들기 위한 좋은 방법 중 하나입니다. 일반적으로 종이 프로토타입은 저렴하고 상대적으로 조립하기도 쉽습니다. 야무진 손과 만들기에 전념할 수 있는 충분한 시간만 있으면 생각보다 훌륭한 결과물을 만들어낼 수 있습니다.

롭 아이브즈(Rob Ives, @robives)는 특별히 이런 종이공예에 발 빠르게 접근한 사람입니다. 한때 교사였던 아이브즈는 2000년도부터 본격적으로 종이 모델 만들기를 시작했습니다. 책 『Paper Locksmith』과 『Paper Automata』를 썼는데, 이 두 책은 디자인이 훌륭할 뿐만 아니라 기계적으로 움직일 수 있는 모델들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아이브즈에게 로봇 마스코트인 메이키를 종이 버전으로 만들어줄 수 있는지 제안했고, 아이브즈는 기회를 놓치지 않았습니다. 모든 새로운 모델과 새로운 작업은 스킬을 얻기 위한 기회인 거죠.

(사진: Hep Svadja)

(사진: Hep Svadja)

아이브즈는 보통 모든 작업을 일러스트레이터나 수작업으로 해왔다고 합니다 전문가의 예리한 눈을 가지고요. 이번 작업을 하면서 그는 페파쿠라라는 종이공예용 소프트웨어를 배우게 됐다고 합니다. 이제는 3D 모델을 종이 도면으로 변환해주는 프로그램을 배워야 할 때라고 생각하고 시도했다고 합니다.

기본 골조 만들기는 무료 3D 모델링 소프트웨어이자 오픈소스인 블렌더라는 프로그램으로 시작했습니다. (Figure A) 그리고 이 모델을 페파쿠라로 옮겨와서 세팅했습니다. 만족할만한 탬플릿이 나왔을 때 일러스트레이터로 옮겨가서 색을 입히고 세세하게 다듬었습니다.

Figure A

Figure A

Figure B

Figure B

Figure C

Figure C

 

메이키 조립하기

1. PDF 파일을 내려받고 출력하기

링크에서 PDF 파일을 다운로드 받으세요. (나만의 메이키를 만들고 싶다면 색깔이 채워지지 않은 버전을 이용하세요) 그대로 출력해서 사용할 수 있는 시트가 4장으로 구성돼 있습니다. 메이키를 좀도 견고하고 튼튼하게 만들고 싶다면, 두꺼운 종이나 카드스톡에 출력하는 걸 추천합니다. 두꺼운 종이에 출력할 수 없다면 일반 프린터용 종이도 괜찮습니다.

2. 조각 오려내기

실선을 따라서 잘 오려내세요. 점선을 자르지 않도록 주의하셔야 합니다.

3. 점선 따라 접기

종이를 뚫지 않을 정도로 적당히 날렵한 도구를 이용해 점선을 따라 그어주세요. 칼날이 없는 버터나이프나 본폴더 같은 것이 좋습니다. 이렇게 하면 두꺼운 종이를 쉽고 정확하게 접을 수 있습니다.

4. 풀로 붙이기

풀칠(glue) 이라고 적힌 부분에 모두 접착제를 칠해주세요. 종이가 두껍다면 좀 더 강력한 접착제를 사용하세요.

 

자, 이제 메이키에게 멋진 자세를 취하게 만들어보세요!

이 글은 메이크진(makezine.com)에 실린 원문 DIY Posable Papercraft Makey Mascot (By Caleb Kraft)를 번역한 글입니다.

 

직접 만들어 보았어요!

[현장] ‘좀 만든다’는 사람들의 축제, ‘메이커 페어 도쿄 2017’

'메이커 페어 도쿄 2017'이 열린 도쿄 빅사이트 전경

‘메이커 페어 도쿄 2017’이 열린 도쿄 빅사이트 전경

지난 8월5일부터 이틀간 일본 도쿄 빅사이트에서 메이커들의 축제 ‘메이커 페어 도쿄 2017’이 열렸습니다. 메이커는 말 그대로 무엇인가를 ‘만드는 사람’을 일컫는데요. 메이커 페어는 메이커들이 만든 작품을 가지고 나와 사람들에게 보여주거나, 다른 사람이 만든 작품을 감상하고 체험해보면서 메이커들 간에 네트워크를 만들어가는 행사입니다. 메이커들이 만드는 물건 중에는 라즈베리파이와 아두이노 등을 활용한 기술 창작물은 물론 공예품, 장난감, 게임기, 로봇, 악기, 가구, 음식 등 재미있는 것이 참 많습니다.

행사장은 일본 열도 각지와 세계 곳곳에서 찾아온 메이커들과 만들기를 좋아하는 관람객으로 붐볐습니다. 다른 컨퍼런스나 페어와 달리 관람객들의 모습이 아주 자유로워 보였는데요. 메이커들만의 독특한 문화를 행사장 곳곳에서 느낄 수 있었습니다. 어린아이와 함께 온 가족 관람객도 아주 많았습니다. 그럼 이제 메이커 페어 도쿄 2017에서 현장과 재밌는 작품들을 함께 만나보실까요?

빅사이트 건물 안으로 들어오니 메이커 페어 도쿄 행사를 알리는 입간판이 반겨줍니다. 하지만 여기서부터 최소 10분 이상은 걸어 들어가야 합니다. 동쪽으로 쭉쭉 들어가 가장 안쪽에 있는 전시관에 도착했습니다.

첫쨋날 행사 시작은 낮 12시였습니다. 점심시간인데도 불구하고 엄청나게 많은 사람들이 줄을 서서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좌) 행사 입장을 위해 길게 늘어선 줄 / (우) 행사 인포메이션 데스크에서 지도와 안내책자를 나눠주고 있습니다.

(좌) 행사 입장을 위해 길게 늘어선 줄 / (우) 행사 인포메이션 데스크에서 지도와 안내책자를 나눠주고 있습니다.

(좌) 인포메이션 데스크에서 안내책자와 지도를 받았습니다. / (우) 현장에서도 입장권을 구매할 수 있었습니다. 우리돈으로 어른은 약 1만5천원, 어린이는 7천원 정도입니다.

(좌) 인포메이션 데스크에서 안내책자와 지도를 받았습니다. / (우) 현장에서도 입장권을 구매할 수 있었습니다. 우리돈으로 어른은 약 1만5천원, 어린이는 7천원 정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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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념품과 책들

입장하자 마자 달려간 곳은 바로 굿즈샵이었습니다. 굿즈샵이 입장하자마자 보이는 제일 좋은 위치에 자리잡고 있기도 했지만, 도쿄까지 간 김에 뭔가를 사와야 한다는 ‘사명감’에 저도 모르게 발이 움직였습니다.

(좌) 행사장 지도. 중앙 통로를 기점으로 위와 아래 크게 두 공간으로 나뉘어져 있습니다. / (우) 굿즈샵에서 판매하는 메이커 페어 기념품들. 티셔츠, 텀블러, 가방, 앞치마 등.

(좌) 행사장 지도. 중앙 통로를 기점으로 위와 아래 크게 두 공간으로 나뉘어져 있습니다. / (우) 굿즈샵에서 판매하는 메이커 페어 기념품들. 티셔츠, 텀블러, 가방, 앞치마 등.

메이커들이 좋아하는 티셔츠와 물병, 작은 가방과 앞치마, 목장갑, 스티커, 파일 등이 판매되고 있었습니다. 지난해 만들었던 아울렛 상품과 2017년 행사를 맞아 올해 새로 나온 티셔츠 등이 함께 판매되고 있었습니다. 저처럼 바로 기념품을 사러 온 사람들이 많아서 물건을 사기까지 꽤 힘이 들었습니다. 지난해 상품은 할인된 가격에 판매하고 있었는데요. 첫쨋날 행사가 다 끝나기도 전에 동이 났습니다. 다른 나라보다 일본에서 메이크 로고나 메이키 로봇이 그려진 상품들의 인기가 아주 많다는데요. 혹시라도 나중에 일본에서 열리는 행사에 참여하게 된다면 꼭 기념품부터 챙기시길 추천합니다.

(좌) 매드 사이언스 단행본 / (우) 메이커 미디어에서 출간한 단행본들

(좌) 매드 사이언스 단행본 / (우) 메이커 미디어에서 출간한 단행본들

(좌) 메이크 잡지와 단행본들 / (우) 데일 도허티의 책 '프리 투 메이크(Free to Make)' 일본어 번역서

(좌) 메이크 잡지와 단행본들 / (우) 데일 도허티의 책 ‘프리 투 메이크(Free to Make)’ 일본어 번역서

메이크 잡지와 메이킹과 관련된 단행본들도 판매되고 있었습니다. 메이커 미디어 설립자인 데일 도허티의 번역서가 행사 시기에 맞춰 출간됐습니다. 책이 메이키 모양으로 진열된 것이 인상적입니다. 이날 도허티는 사인회를 진행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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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를 위한 코딩교육과 만들기 부스

어린이 참가자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전시가 아주 많았습니다. 스크래치 프로그램으로 간단한 코딩을 해서 로봇 장난감을 움직여 볼 수 있도록 꾸며진 참여공간이 있었습니다. 도우미 선생님이 옆에서 차근차근 알려주기 때문에 어렵지 않게 해볼 수 있습니다. 자동차 로봇과 머그컵을 쓰고 있는 인사 로봇을 움직여볼 수 있었습니다.

(좌) 스크래치로 코딩하는 어린이 / (우) 코딩 결과물을 바로 확인해볼 수 있는 자동차 로봇

(좌) 스크래치로 코딩하는 어린이 / (우) 코딩 결과물을 바로 확인해볼 수 있는 자동차 로봇

(좌) 머그봇을 코딩하는 스크래치 화면 / (우) 머그봇 내부는 라즈베리파이와 아두이노로 만들어져 있다.

(좌) 머그봇을 코딩하는 스크래치 화면 / (우) 머그봇 내부는 라즈베리파이와 아두이노로 만들어져 있다.

머그봇이 인사하거나 눈을 깜빡거리게 코딩할 수 있습니다.

머그봇이 인사하거나 눈을 깜빡거리게 코딩할 수 있습니다.

스위치로 움직일 수 있는 손가락 인형도 있었습니다. 총 4가지 스위치가 있었는데요. 인형 몸통이 좌우로 움직이거나, 바퀴달린 몸체 자체를 앞 뒤로 움직일 수 있었습니다.

호잇 호잇!

호잇 호잇!

현장 곳곳에서 직접 ‘만들기’에 참여할 수 있게 꾸려진 부스도 몇몇 있었습니다. 전구를 직접 납땜해서 메이키 캐릭터의 눈을 직접 만들어볼 수 있었는데요. 행사장을 돌아다니는 동안 눈이 번쩍번쩍 빛나는 빨간 로봇 메이키를 붙이고 다니는 사람들을 심심찮게 볼 수 있었습니다.

나무로 된 동물 캐릭터 판을 마스킹 테이프로 꾸미고 불빛이 나오는 눈을 붙이는 체험공간도 있었습니다.

여러가지 색깔의 전구와 소품을 이용해 나만의 전구 정원을 꾸미는 프로젝트도 있었는데요. 이런 만들기 부스는 어린이들에게 인기가 정말 많았습니다. 사실 어른들에게도 인기가 많았습니다. 저도 이 작은 정원 만들기를 해보고 싶었는데 줄이 길어서 포기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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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로 만들어 볼까요

종이를 이용한 작품도 많았습니다. 미니어처 가구를 만들 수 있는 키트(좌)와 신체 사이즈에 맞는 의자를 디자인하는 프로토타입 도구(우) 도 있었습니다.

안경이나 지갑처럼 작은 소품을 만들어 볼 수 있는 키트 뿐만 아니라 아주 거대한 종이 공작물을 만들 수 있는 도구도 소개되고 있었습니다. 종이 위로 한번 슥~ 밀어주면 점선을 따라 구멍이 생겨 두꺼운 종이도 쉽게 접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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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구의 도움을 받으면 이렇게 커다란 작품도 쉽게 만들 수 있지 않을까요? 어떤 꼬마는 아예 이 작품 안에 들어가 구르기를 하며 돌아다니고 있었습니다.

종이접기가 빠지면 아쉽지요.

스폰서존 근처에는 3D 설계 및 엔지니어링 업체 오토데스크에서 마련한 것으로 보이는 공작실도 있었습니다. 종이 키트와 목공용 풀을 이용해 우주선을 만드는 것인데 아이들이 아주 많이 몰려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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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시 스타워즈 속으로!

페어를 한참 둘러보는 와중에 갑자기 주변이 소란스러워져 돌아보니 이분들이 지나가고 계셨습니다!

스타워즈 등장 인물들이 줄지어 지나갑니다. 퍼레이드 중인 것 같았습니다.

사실 저는 스타워즈 시리즈를 좋아하지 않아서 이분들을 잘 몰랐지만, 신기하고 재밌으니 내친김에 따라가 보았습니다.

SF 무비 존에 도착했습니다! 오옷, 여기에 다들 모여계셨군요! 영화 속 주인공들의 코스튬도 전시돼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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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켠에선 광선검 싸움이 한창입니다.

한켠에선 광선검 싸움이 한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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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이언트 메이키 벌룬

다시 정신을 차리고 행사장 주변을 둘러보니 풍선을 연결해 만드는 대형 메이키가 점점 커지고 있었습니다. 메이커 페어 도쿄에서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풍선으로 대형 메이키 만들기를 진행했는데요. 행사 시작과 열심히 만들기를 시작합니다. 머리, 몸통, 팔과 다리를 따로 만들어서 연결시킵니다.

둘째날 오전이 11시쯤 되니 메이키가 거의 완성이 됐습니다. 엄청난 크기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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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미나와 교실

행사 공간이 넉넉한 덕분이었는지 메이크재팬에서 마련한 교육장도 보였습니다. 아직 프로그램을 시작하지 않아 비어있는데, 작은 책걸상들이 정말 교실처럼 줄지어 서 있습니다.

조용한 행사장 구석, 세미나실도 마련됐습니다. 생각보다 많은 사람들이 강연을 듣고 있었습니다. 이날 강연에는 데일 도허티 메이커 미디어 CEO와 마이크로비츠 CEO도 각각 한 세션씩 맡아 이야기를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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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마들을 위한 놀이공간

아이들을 위한 놀이공간이 또 눈에 띄었습니다. 신발을 벗고 앉아서 놀 수 있는 공간도 있었는데요. 천 조각을 집어 넣으면 바람이 계속 올라오는 원통 주변에 아이들이 모여있습니다.

나무 막대의 위치를 조정해서 구슬을 요리조리 옮겨볼 수 있습니다. 바닥에 긴 종이가 깔려있네요. 아이들의 솜씨가 아닌 것 같은 그림이 많았습니다. 아이들과 놀다 지친 부모님들이 그린 그림일까요? 아니면 휴식이 필요했던 메이커들이 잠시 다녀간 것이었을까요? 🙂

행사 전날 만났던 일본 메이커 페어 담당자는 ‘메이커 페어 도쿄 2017’이 가족을 위한 행사라고 여러 차례 강조했습니다. 자녀를 둔 메이커들과 꼬마 메이커들의 부모님 그리고 학생들이 다 함께 참여할 수 있는 행사라는 거죠. 행사장에 직접 와보니 정말 그 말이 딱 들어맞았습니다. 가족 참가자가 다같이 즐길 수 있는 공간이 정말 많았거든요. 무더운 여름 시원한 곳에서 색다른 가족 휴가를 보낼 수 있도록 말입니다. 물론 어른들을 위한 공간도 많았습니다. 신나게 악기연주를 하거나 로봇끼리 싸움을 붙이고 게임을 하기도 했습니다. 한 곳에 담기는 너무 어려워 다음 기사에서 이어 전해드리겠습니다.

열~심히 부채질을 하면 무엇인가 뿅!하고 나타납니다.

메이커 페어 서울 2017‘은 10월21·22일 서울혁신파크에서 개최되며 블로터앤미디어, 서울혁신센터, 그라운드웍스가 공동으로 주최합니다. 메이커 참가 등록은 8월15일까지 선착순으로 마감되니, 아직 신청하지 못하신 분들은 잊지마시고 등록해주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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