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커 인터뷰] 타인에게 피해를 주지 않는 그라피티로 저를 표현할래요 – 조정민 메이커

“타인에게 피해를 주지 않는 그라피티로 저를 표현할래요”

그림을 바닥에 마음껏 그렸다 지웠다 하는 Pourtrait 조정민 메이커

 

조정민 메이커는 어릴 적부터 만들기를 좋아해서 특정 원리로 작동하는 기계를 기획하고 설계하고 가공하며 조립해 사람들에게 보여주는 모든 과정을 즐겼다. 그래서 전공도 기계항공공학부를 택했으며 만드는 사람들의 축제인 메이커 페어 서울에도 2014년 제3회 이래로 6회 연속 참가하는 중이다.

그런 그가 메이커 페어 서울 2019에 나름 큰 판을 깔 참이다. 붓는다는 뜻의 pour와 초상화 portrait를 합친 ‘Pourtrait’라는 작품으로 말이다. X축과 Y축으로 움직이는 플로터가 가루를 뿌리며 바닥에 마음껏 그림을 그린다는데 이 재미난 기계의 탄생비화와 활용범위를 물었다.

Poutrait라는 작품을 만들고 있는 조정민 메이커 (사진=장지원)

 

Pourtrait는 어디에서 영감을 받아 기획했나요?

우선 어렸을 때 운동장에 가면 있는 라인 그리는 기기를 정말 좋아했어요. 석회가루가 든 카트를 밀기만 해도 라인이 착 생기니까 매우 신기했죠. 라인기를 들여다보면 바퀴 축에 연결된 물레방아 같은 게 따라 돌면서 가루를 뿌려주는 방식으로 움직이거든요. 이를 임의로 제어할 수 있도록 모터를 달면 내가 원하는 그림을 그릴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조금 더 직접적으로 Pourtrait를 만들어야겠다고 영감을 받은 계기는 이반 미란다(Ivan Miranda)라는 메이커 유튜버가 만든 샌드드로잉로봇(Sand Drawing Robot)을 보면서였어요. 말 그대로 프린터처럼 백사장의 모래를 그으면서 그림을 그리는 기계거든요. 생긴 모양도 느낌이 있을 뿐 아니라 드론과 타임랩스를 이용해 찍은 영상도 멋있어서 관심이 갔어요.

 

그라피티에서도 영향을 받았다면서요?

제가 좋아하는 것 중 하나가 그라피티예요. 제가 직접 하지는 않아도 문화적인 요소로써 거리에 나가 자기만의 표식을 남기며 내 존재를 표현한다는 방식이 좋아요. 다만 공공장소에서 그렇게 한다는 부분 때문에 다소 공해로 작용하기도 하잖아요.

한편 그라피티의 형식으로 표현하되 페인트나 스프레이를 쓰는 대신 영구적이지 않게 방법을 달리함으로써 타인에게 피해를 주지 않는 사례도 기술을 접목해서 보여주는 분들이 많더라고요. LED를 붙인 자석을 만들어 철제 벽에 붙였다가 떼거나 빔프로젝터와 레이저포인터를 이용해 벽에 그림을 쏴서 보여준 뒤 꺼서 바로 없앨 수도 있어요. 재미있었고 매력적이었죠.

 

메이커님은 지울 수 있는 그라피티를 라인기와 샌드드로잉로봇에서 찾았고요.

맞아요. 그래서 가루를 뿌리는 방식으로 바닥에 그림을 그리면 어떨까 떠올려본 거예요. 비만 한 번 내리면 다 없어지니까요. 이런 면에서 양쪽 모두의 필요충분조건을 만족하는 요소가 될 수 있겠다고 여겼죠. 이 프로젝트의 세 아버지는 라인기와 샌드드로잉로봇 그리고 그라피티라고 하면 될 듯해요.

조정민 메이커는 샌드드로잉로봇 유튜브 영상 등을 보며 아이디어를 얻었다.
(영상 링크 https://youtu.be/7T1esQgRwrM) (사진=장지원)

 

Pourtrait가 그림을 그리는 데에 어떤 원리나 프로그램으로 구현되는지요?

이 기계는 깔때기 아래 끝부분의 물레방아를 얼마나 빨리 돌리느냐에 따라 그림의 농도와 명암을 조절할 수 있어요. 제어회로와 연결한 스테핑 모터를 이용해 레일 위를 오가는 Y축과 양 바퀴로 움직이는 X축이 이동하며 해당 위치에 맞는 양만큼 바닥에 가루를 뿌리는 식이죠. 렙랩(RepRap)이라는 3D프린터 오픈소스를 필요에 따라 사용했고요. 기존 3D프린터에 있어야 할 노즐의 온도 제어나 Z축 따위는 비활성화하고 2D로써 여기에 필요한 기능만 쓰고 있어요.

그래서 BMP 확장자의 이미지 파일을 기계에 입력하면 각 좌표의 명암에 따라 회전도를 산출해 G코드로 변환하고 이를 읽고서 스스로 그려내요. 벡터 이미지를 넣어주면 아웃라인만을 따서 그림을 그려요. 특히 텍스트의 경우 이런 식으로 해주면 콘트라스트가 훨씬 강해지니까 더 효과적이죠.

 

석회가루 외에도 다양한 재료를 적용할 수 있다고 했는데 어떻게 가능한가요?

일단 가루로 된 건 뭐든지 뿌릴 수가 있어서예요. 그렇다 보니 그림 그리기를 시도해볼 재료의 폭이 다양해졌죠. 꼭 라인기에 쓰는 석회가루가 아니더라도 놀이터의 모래 등도 충분히 가능하고요.

게다가 만약 흙밭 위에다가 Pourtrait로 잔디 씨앗을 뿌리고 물을 주면 원하는 그림과 같은 모양으로 싹을 틔울 수도 있는 거예요. 그런 식으로 농장에서도 원하는 위치에다 다양한 작물을 심으면서 실용적으로도 쓸 만하겠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한밤중 파티 등지에서 화려한 효과를 주고 싶으면 톱밥에다가 질산칼륨 같은 물질을 넣어 섞어주고 뿌린 다음에 불을 붙여서 바닥에 그려놓은 모양 그대로 불타오르는 연출도 보여줄 법하고요.

 

제작은 언제부터 시작해 진행 중인지요?

4월부터 아이디어를 실행에 옮기며 설계를 시작했어요. 틈틈이 시간을 내며 진도를 나가다 7월 중순쯤 들어 설계를 완료했고요. 3D프린팅 같이 시간이 오래 걸리는 과정을 먼저 진행하고 그 외에 있어야 하는 부품들도 찬찬히 주문한 후에 8월 첫 주부터 준비된 재료들을 가지고 현재 본격적으로 조립에 들어간 상태예요.

원하는 명암에 따라 가루를 조절할 물레방아 부분(좌)
레일 및 바퀴 장착으로 완성될 Pourtrait의 상상도(우) (사진=조정민 제공)

 

제작 중 기술적으로 어렵던 부분은 어떻게 해결하고자 했나요?

기술 면에서 제일 도전이라 생각된 부분이 하나 있어요. 보통 모터를 돌릴 때 전력을 공급하고자 전선을 연결하잖아요. 그러면 모터가 왔다 갔다 할 때 긴 전선이 치렁치렁해져요. 공작기계나 CNC의 경우 거기에 케이블체인을 입혀 깔끔하게 정리하지만 Pourtrait에 쓸 전선은 단 두 가닥이면 되는데 거기에 체인을 달자니 과해 보였거든요. 무엇보다 저는 생산 기계보다는 스타일리시하고 예술적인 작품을 만들고 싶은데 그런 걸 쓰면 거추장스러워지기도 했고요.

그래서 방법이 없을까 고민해봤고 끝내 한 가지를 떠올렸어요. 모터가 오가는 알루미늄 소재의 레일이 두 개니까 거기에 전류를 통하게 해서 말 그대로 각기 자체를 전선으로 쓰는 거죠. 레일을 잡아주는 베어링을 통해 전력을 끌어다가 모터에 연결하며 공급해주는 거예요. 마치 지하철이 전력을 받아 달리는 원리처럼요. 이러면 구조상 훨씬 간단해지리라고 봤어요.

 

문제 해결 중 또 닥쳐온 어려움은 혹시 없었나요?

이렇게 했으나 다른 문제가 생기더라고요. 설계상에서는 항상 완벽하나 실제로 만들어보면 꼭 그렇지가 않잖아요. 레일의 구간마다 미세한 뒤틀림이 있고 그 때문에 레일을 잡아주는 베어링이 어딘가에서는 약간 뜨니까 그 부분에서 곧바로 접촉 불량이 벌어졌어요. 모터가 도중에 움직이지를 않는 거죠. 게다가 잘 움직인다 해도 접촉면적이 위치별로 계속 달라지는 사이에 저항값이 여기저기서 변하다 보니까 모터의 속도도 들쭉날쭉하는 문제가 보였어요.

지금은 기존에 있던 걸 최대한 이용하느라 레일을 베어링이 직접 잡아서 연결했거든요. 이 대신에 조금 더 전철에서 쓰는 바와 비슷하게 따로 레일에서 전기를 끌어오는 구조물을 만들어 달아줄 생각이에요. 스프링 등을 이용해 레일을 눌러주면서 접점을 계속 일정하게 유지할 수 있도록이요.

 

메이커 페어 서울 2019 당일에 Pourtrait를 어떻게 보여줄 생각인가요?

작년 메이커 페어 때 문화비축기지에 가서 보니까 가운데에 공터가 넓게 있더라고요. 그곳을 최대한 이용해서 부스 안에서만 머물지 않고 바닥에 여러 그림을 그려내는 방식으로 진행하고 싶어요. 이를테면 긴 문장을 쭉 적는다든지 여러 번 덧칠하면서 모나리자 같은 그림을 초대형 스케일로 그린다든지 등을 바닥에 대고 계속해보고 싶죠. 물론 MAKER FAIRE SEOUL 2019 문구와 메이키도 예쁘게 그리고요. 드론 가져온 분한테 찍어달라고 부탁도 하면서요.

조정민 메이커는 차분하고도 진중하게 Pourtrait의 제작 과정을 설명했다. (사진=장지원) 

 

요즘 메이커 운동을 바라보는 조정민 메이커의 생각도 살짝 듣고 싶어요.

2014년에 처음 메이커 페어에 참가할 당시에는 제가 고등학생이었는데요. 예전에는 아무래도 나이가 어리기도 하니까 이건 이래야 한다, 저건 저래서는 안 된다, 이와 같은 생각이 너무 많았어요. 이를테면 한창 메이커 운동이 전국적으로 각광 받을 당시에는 자꾸 이걸 청년창업이나 일자리창출과 연관시키면서 만들기가 좋아서라기보다 이때 들어오는 돈을 보고서 몰리는 이들이 너무 보였어요. 그때 저는 그게 순수성을 훼손하는 것 같아서 싫었거든요.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여러 사람을 만나 얘기를 많이 들어보니 만들기를 상업적으로 바라보는 일도 교육적으로 접근하는 일도 그 자체로 나름의 의미가 있더라고요. 비상업적인 부분도 물론 마찬가지고요. 지금으로 돌이켜보면 그냥 사람들이 각자 가지고 있는 중점이나 주관을 골고루 존중하며 다양한 방향으로 가는 편이 좋지 않을까 해요. 그런 면에서 꼭 어떤 게 맞고 틀리다 그러기보다 그것들을 다 포용할 수 있는 자리가 바로 메이커 페어인 듯해요.

 

끝으로 메이커 페어 서울 2019를 앞두고 메이커나 관람객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나요?

우리 가족 중에서 저만 이과예요. 그래서인지 제가 만드는 기술의 수준이 올라갈수록 공감을 받기가 어렵더라고요. 이게 왜 대단한지 이해를 잘 못 해주니까 죄송한 말씀이지만 답답함도 있었고요. 저는 막 엄청나게 고심해서 해답을 찾아내며 기껏 공들여 만들었는데 결국 자기만족으로만 남아야 한다는 점이 굉장히 아쉬웠어요. 사실 지금 만드는 Pourtrait도 아직은 주위에서 “재미있기는 한데 고작 그거 하겠다고 그렇게까지 만들어야 하냐”고들 해요.

그러나 메이커 페어에 가면 정말 다양한 메이커들이 서로의 가치를 알아보고 함께 즐거워하잖아요. 그런 부분이 진짜 재미있어서 6년째 매년 참가하고 있거든요. 정말로 감사하죠. 앞으로도 많은 관심 부탁한다고 말씀드리고 싶어요.

 

“브릭을 조립하듯 삶에 유익한 생명체를 만들어요”

고려대학교 합성생물학회(KUAS)는 2009년에 창립한 합성생물학 동아리다. 생물학도 까마득한데 합성생물학이라니. KUAS가 말해준 개념정리에 따르면 합성생물학을 이렇게 쉽게 정리할 수 있다.

‘생물학이 발견이라면 합성생물학은 발명.’

KUAS는 10년 가까이 생물학계의 메이커를 자처하며 합성생물학에 대한 진입장벽을 허물고, 더 나아가 합성생물학의 대중화를 목표로 삼아 한 걸음씩 전진하고 있다. 실제로 KUAS 동아리원 중에는 독어독문학 전공자도 있다고. 또, KUAS는 합성생물학 분야의 가장 큰 경진대회 겸 데이터베이스인 아이젬(iGEM)에서 수차례 금메달을 목에 걸며 세계적으로 인정받기도 했다.

고려대학교 합성생물학회 KUAS

고려대학교 합성생물학회 KUAS

KUAS의 여러 구성원 중 회장을 맡은 장지윤(생명과학부 16학번) 메이커와 실험팀장 류보선(환경생태공학부 14학번) 메이커 그리고 김의종(생명과학부 16학번) 메이커를 만나 이들이 무엇을 어떻게 만들어내고 있는지 들었다.

생물학도 생소한데 합성생물학은 더 생소합니다. 어떤 학문인지 간략히 알려주세요.

: 합성생물학은 생물학에 공학적 요소를 도입해 만들어졌어요. 역사가 10년 내외밖에 안 될 정도로 젊은 학문이죠. 일반적인 생물학이 자연의 숨은 원리를 과학적 탐구로 밝혀내온 학문이라면, 합성생물학은 디자인이라는 개념을 가져와서 유전자를 기계처럼 부품화하고 브릭을 쌓듯이 직접 설계하고 조립할 수 있도록 만드는 학문이에요.

합성생물학이 어떤 의미에서 메이킹과 부합하는지 설명을 듣고 싶습니다.

: 메이커 운동이라는 게 사람들이 창의력을 발휘해 스스로 만들고 그렇게 나온 작품을 플랫폼 내에서 함께 공유하는 거라고 생각하는데요. 쉽게 접근할 수도 있고요. 기존 생명과학은 지식 면에서나 비용 면에서나 굉장히 다가가기가 어려운 분야란 말이에요. 이에 반해 합성생물학은 꼭 전공자가 아니더라도 오픈소스를 이용해 각자가 원하는 기능을 찾고 그걸 창의적으로 결합할 수 있어요. 이런 면을 두고서 합성생물학에 메이커다운 부분이 있다고 하는 거죠.

KUAS 내부 팀은 어떻게 조직돼 있나요? 팀별 역할은 무엇인지요?

: 아이젬 참가를 위해 기본적인 구조를 갖추고 있어요. 크게 Wet Lab, Dry Lab 그리고 Human Practice 등 3개 팀이 있는데요. Wet Lab이 직접 실험하는 랩이라면 컴퓨터로 먼저 모델링해서 전개해보는 게 Dry Lab이거든요.

: 쉽게 말해 손에 물 묻히고 안 묻히고의 차이죠. (웃음)

: Human Practice(이하 HP)는 타 동아리들의 대외협력부 정도로 생각하면 돼요. 언론을 만나는 것도 기업 후원을 받는 것도 HP의 일이죠. 합성생물학이라는 생소한 분야를 대중들에게 알리는 활동과 아이젬 네트워크 속 다른 나라 다른 팀들과 협업을 위한 연결도 HP에서 담당하고 있어요.

합성생물학과 KUAS가 해온 바들을 외부에 알리고자 할 때 어려움은 없었나요?

: 합성생물학이 태동한 지 얼마 되지 않아 이에 대한 태도나 규제가 국가마다 달라요. 사회적 합의 도출이 아직 덜된 거죠. 예를 들어 우리나라에서는 대통령 직속 국가생명윤리심의위원회에 해당 건을 제출해 허가를 맡고서 실험해야 하는데요. 합성생물학 실험이 협업을 통해 다른 나라 다른 팀과 진행하게 되는 경우가 대단히 많지만, 이 국가에서는 되는데 이 국가에서는 안 되는 바람에 막히는 수가 있어요. 이런 우려가 있다 보니 맨체스터 대학은 아예 전 세계별로 생명윤리 정책을 전부 모으는 아카이빙을 시도하더라고요.

: 합성생물학이 신생분야라 그런지 사람들이 잘 몰라요. 그래서 설명을 자세히 해주면 보통 안 좋은 생각들부터 하는 거예요. “유전자조작이네? 그거 변형해서 기형 생명체가 태어나면 어떡해?” 하는 식으로요. 그런 오해를 푸는 것도 어려운 일이에요. 사실 합성생물학 자체가 생물학 지식이 아직 없는 사람들도 이용하라고 만든 학문인걸요. 합성생물학이 갈수록 빠르게 발전하고 있고 우리 사회에도 곧 큰 영향을 미치게 될 텐데 생명윤리 면에서나 안정성 면에서나 우리가 알려야 할 부분들이 여전히 많아요.

2009년부터 꾸준히 iGEM에 참가해왔습니다. 2017년에는 무얼 발표했나요?

: 프로바이오틱스를 대장암이나 간 질환 같은 질병을 일상생활에서 간단히 자가진단할 수 있게 만들려고 했어요. 우리는 특히 잠혈 반응(변에 소량의 피가 묻어 나오는 현상)에 집중했는데요. 잠혈 반응이 왜 일어났느냐가 위험요소를 가리는 데 아주 중요하기 때문에 병원에서도 배 쪽에 문제가 있다고 할 때 가장 먼저 하는 검사가 바로 잠혈 검사예요.

그렇지만 병원까지 가서 대변을 제출하고 거기에 미생물이 뭐가 있는지 피가 얼마나 있는지 검사하자니 거부감이 들잖아요. 그래서 병원에 가기 전에 자가진단 할 수 있는 키트를 락토바실러스 유산균을 이용해서 고안한 거죠. 이걸 먹으면 장으로 내려가 거기 있는 피 성분에 유산균에 붙거든요. 그러면 얘들이 빛을 발하고 그 빛을 보고서 우리가 대변을 봤을 때 잠혈이 있는지를 확인할 수 있게 하자는 거였어요.

: 마치 임신테스트기처럼요. 임신 여부도 병원에서 정밀진단해야 정확하지만, 그전에 초기에 진단하는 일이 중요하잖아요. 그리고 우리가 이용한 유산균이 여러 방법으로 쉽게 먹을 수 있는 만큼 요구르트처럼 만들어 간편하게 먹게끔 한다든지 해서 최대한 접근성을 높여보고도 싶었어요.

2017년 KUAS가 고안한 프로바이오틱스의 설명도1

2017년 KUAS가 고안한 프로바이오틱스의 설명도1

2017년 KUAS가 고안한 프로바이오틱스의 설명도2

2017년 KUAS가 고안한 프로바이오틱스의 설명도2

2017년 KUAS가 고안한 프로바이오틱스의 설명도3

2017년 KUAS가 고안한 프로바이오틱스의 설명도3

현재는 무엇을 준비하고 있는지 귀띔해줄 수 있을까요?

: 올해는 컴퓨터 쪽을 공부하는 후배들을 많이 뽑아서 모델링 쪽으로 프로젝트를 해볼까 생각하고 있어요. 지난해에 모델링을 처음 해보다가 시행착오가 많았거든요.

: 예를 들면 디자인한 생명체가 빛을 얼마나 발현할 수 있을까 계산하는 세부적인 모델링도 있고요. 어떻게 디자인해야 우리가 가장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고 사회적 비용도 적을지 도출하는 것 역시 모델링이에요. 실험에 들어가기 전에 가상 속에서 현실 조건과 비슷하게 맞춘 후 수학적·통계적으로 예측해보는 거죠. 그에 맞는 값을 실제 실험으로 증명까지 하면 완벽한 프로젝트가 되는 거예요.
우리가 그걸 어려움 없이 해내려면 프로그램을 돌릴 때의 기술적인 부분들을 더 공부해야 해요. 올해는 그 분야로 관심 있는 친구들을 여럿 불러 모아서 실험이 실질적으로 잘 작동할지 검증하는 방법에 대해 집중해보려 해요.

2017년 아이젬에 참가한 KUAS

2017년 아이젬에 참가한 KUAS

올해 KUAS가 지향하고 있는 목표가 무엇인지 한마디 부탁드려요.

: 일단 기본적으로 우리가 매년 나가는 아이젬에서 우수한 성적을 받는 거겠죠. 매년 60여 개 나라에서 3,000명이 넘는 인원이 참가할 정도로 전 세계 산업 및 학계에서도 관심이 커요. 거기서 좋은 평가를 얻으면 국내외에 우리의 결과물을 보여주면서 조금이라도 더 많은 관심과 지원을 받을 수 있겠죠. 합성생물학을 알리고 널리 이야깃거리를 끌어내는 일이 우리의 큰 목표 중 하나거든요. 우리가 더 잘 해야 목소리를 낼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해요. 앞으로 많은 격려 부탁드립니다.

메이커

[메이커 소개] 심프팀의 DIY

심프팀의 DIY

프로젝트 이름
심프팀의 DIY
팀 이름
심프팀 [SIMPTEAM]
팀원
이동호, 유의수, 김동호, 김연수, 금동훈
프로젝트 설명
오픈 하드웨어를 활용한 다양한 작품을 전시합니다.
엉뚱하기도 하고 기발하기도 하며, 교육적이기도 한 심프팀의 다양한 작품들을 직접 체험하세요. 가장큰 전시품은 살아있는 심프입니다.
웹사이트
https://www.youtube.com/simptea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