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커 페어 서울 2019’ 메이커 포럼 눈길

메이커 교육 & 메이커 운동을 다른 시각으로 진지하게 성찰

<메이커 페어 서울 2019> 메이커 포럼 눈길


함진호 책임연구원(오른쪽에서 두 번째)이 청중의 질문에 답변을 제시하고 있다. (사진=장지원)

 

메이커들을 위한 국내 최대 규모의 축제 메이커 페어 서울 2019가 지난 19일과 20일 양일간 문화비축기지에서 열린 한편 20일에는 메이커 포럼이 진행돼 관심을 모았다.

올해 메이커 포럼의 대주제는 ‘국내 메이커 교육과 운동의 현재와 나아갈 길’이었으며 이를 함께 논하고자 공공기관과 기업 및 커뮤니티 등 각계를 대표하는 인물이 한자리에 모여 메이커 활동과 관련해 심도 있는 발표와 토론을 나눴다.

 

함진호 책임연구원(좌)이 메이커를 위한 개방형 생태계에 관한 계획을 밝히고 있다. (사진=장지원)

다니엘 김 어반젤리스트가 일상생활과 메이커 활동의 연결 지점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장지원)

 

먼저 함진호 한국전자통신연구원 책임연구원은 ‘대전 메이커 생태계 :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를 주제로 연단에 섰다. 함진호 책임연구원은 창작활동 활성화를 위해 ICT DIY 포럼을 개최한 것과 자유학기제 대표교사 세미나와 같은 메이커 교육 그리고 메이커 보드 저작권 공개 등의 사례를 전했다. 또 이로써 대전을 메이커 시티로 만들고자 하는 계획과 이를 실천해가는 과정을 상세히 전했다.

이어서 다니엘 김 오토데스크코리아 어반젤리스트의 발표 주제는 ‘일상 생활에 메이커 활동을 접목시키는 방법’이었다. 다니엘 김 어반젤리스트는 머릿속 아이디어를 디지털 데이터로 변환해 현실의 구체적인 작품으로 만들어내는 과정을 오토데스크의 퓨전360을 이용한 예시 및 배달의민족이 개발 중인 배달로봇 딜리의 사례 등으로 보여줬다. 거기에다 오토데스크에서 시행하는 주요 메이커 프로그램의 소개 또한 잊지 않았다.

 

류승완 대표가 우리나라 메이커 교육의 현실과 과제를 돌아보고 있다. (사진=장지원)

박지현 님이 서울 비비스톱의 주요 특징을 안내하고 있다. (사진=장지원)

 

류승완 8개월 대표는 주제로 ‘생각해보는 메이커들을 위한 메이커 운동과 교육이 필요한 이유’를 가져왔다. 류승완 대표는 공작과 메이킹의 차이를 논제로 제시해 “메이킹은 요구사항이나 욕구가 문제 해결의 과정을 거쳐 실제 완성품으로 만들어지는 과정이고 이것이 없는 만들기는 공작일 뿐”이라 정리했다. 이에 따라 “메이커 교육은 단순 기술 교육보다는 창의성과 스스로 문제를 해결하는 자세를 배우는 일이 중요하다”는 과제를 남겼다.

끝으로 비비타코리아 박지현 님은 ‘나도 세상을 바꿀 수 있다’를 주제로 가져와 어린이를 위해 비비타가 추구하는 가치와 이를 실천하는 장소인 비비스톱을 엮어서 알렸다. 박지현 님은 세계 각국에 설치된 비비스톱의 특징으로 어린이라면 원하는 시간에 무료로 이용하는 공간이자 선생님도 커리큘럼도 없으며 스스로 창의력을 마음껏 발휘하는 곳이라고 밝히며 파일럿 형태로 최근 문을 연 서울 비비스톱의 운영 방향도 덧붙여 설명했다.

 

자유토론 중 류승완 대표가 마이크를 잡고 의견을 전하고 있다. (사진=장지원)

 

각자 발표가 끝난 후로는 4명의 연사가 모두 모여 자유토론 및 질의응답에 참여했다. 이 시간에는 저마다의 발표 주제와 맞물리는 질문에 답변과 첨언을 주고받으며 메이커 교육과 메이커 운동이 나아갈 길을 모색했다. 그 가운데 류승완 대표는 “어린이들에게 만들고자 하는 욕구를 끌어낼 방법을 찾았을 때 메이커 교육이 안착할 수 있을 것”이라 돌아봤다.

메이커 포럼을 듣고자 부스를 찾은 한 참관객은 “이전에는 메이커 교육이나 메이커 운동에 관해 개인적으로 막연한 입장 정도만 있던 편이었다”며 “하지만 이번 메이커 포럼에서 각기 다른 생각을 전해 들은 것을 바탕으로 스스로 방향성을 구체적으로 다질 수 있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글·사진 | 장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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